Tags

비전과 사명선언문을 발표하며

오늘 교인총회를 통해서 교회의 비전과 사명선언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센터빌에 부임한지 2년이 되어가고, 교회적으로는 캠퍼스 설립 8주년을 맞는 시점에 내놓게 되어 그 의미가 더 없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말할 때 많은 경우 ‘비전(vision)’과 ‘사명(mission)’의 차이점이 모호하여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는 비전과 사명의 단어 이해를 나름 정하였는데, ‘비전’은 교회가 나가야 할 미래를 보여주는 큰 그림이고, ‘사명’은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사역의 구체적인 방향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해에 기초하여 우리교회의 미래의 큰 그림인 비전은 ‘하나님의 교회(God’s Church), 하나님의 가족(God’s Family)’으로 정하였고,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사역의 방향인 사명은 “예배와 교제로 하나되는 교회(Worship & Fellowship One Church), 모든 세대를 돌보고 양육하는 교회(Nurture & Care for All Generations), 제자를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Make Disciples to Transform the World)”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비전과 사명선언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우리 센터빌을 향하신 하나님의 꿈과 섭리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책상에서 만들어진 화려한 문구나 표어가 아닌 목회현장에서 몸을 부딪혀가며 완성된 것이기에 온 몸으로 느껴지는 뿌듯함과 든든함이 생기는 비전이요 사명선언문이라는 것을 먼저 밝히게 됩니다.

일년 전부터 차세대 비전 작성 위원회가 구성되어서 반년 동안 거의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모여서 우리교회 차세대사역의 방향이 어떠해야 되는지를 진지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토론하였고, 그 수고가 차세대 비전 사명선언문으로 완성되었는데 ‘One Church’라는 차세대 사역의 비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한 교회’라는 단어에는 언어와 세대로 인해서 나누어지고 단절되는 교회가 아닌, 언어와 세대와 문화를 뛰어 넘는 하나님의 한 교회의 비전을 갖자는 것이며, 우리가 양육한 차세대가 자라서 이 교회를 책임지기를 바라는 꿈이 차세대 사역의 비전에 담기게 되었습니다. 목회실은 이 ‘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 영어회중과 한어회중을 아우르는 목회방침을 정리하게 되었고, “One Church, One Family, For His Kingdom”이라는 목회철학을 저와 데이빗 목사가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대표하는 세대별 대표자들이 모여 교회 비전과 사명선언문을 작성하였는데, 참가자들은 비전을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효과성(effectiveness)과 좀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포괄성(inclusiveness)인 단어를 사용하여 오늘 교우들께 내어놓게 되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비전과 사명선언문이기에 모두에게 울림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