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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感天)이면 지성(至誠)으로 이루는 부흥

2014년 교회 목표를 ‘다시부흥’으로 정하고 지내 온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이전의 교회들이 강조했던 성도들의 열심으로 일어나는 부흥이 아닌,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감동으로 일어나는 ‘다시부흥’이기를 바라고 있기에, 우리 교회가 어떤 특별한 전도 집회나 프로그램이 아직 없었기 때문에 외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난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지금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면적인 일들을 살펴보면 우리 센터빌에는 진정한 부흥의 징조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교회 중고등부 아이들은 1월 중순에 있었던 SIMA 수련회를 통해서 큰 은혜를 경험하였고, 이 은혜는 이전과는 달리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누가 모이라고 한 것도 아닌데도, 틈만 나면 일주일에 1-2차례씩 기도와 찬양의 자리에 15-20명씩 몰려 나와 뜨거운 은혜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미국교회에서 우리 아이들의 기도 모임에 대하여 왜 자꾸 모이냐고 문의할 정도로 영적 은혜를 사모하는 열망들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같은 또래의 다른 아이들이라면, 눈과 추위로 학교 문이 닫히면 집에서 게임이나 하며 지냈을 텐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기 위하여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집으로 때로는 교회로 모이는 일들을 멈추지 않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일은 사람이 시켜서 된 일이 아닌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 일어나고 있는 진정한 부흥의 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맞추어서 어른 예배에도 매주마다 새로이 신앙을 찾아 나오시는 분들이 한분 두분 늘어남을 경험하고 있는데, 찾아오신 분들을 확인해보면, 우리 중 누구의 강요나 노력으로 데려온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스스로 영원에 대한 사모함이나 영적인 관심을 갖고 교회를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는 그저 그들을 방문한 것과 그저 그들과 인사를 나눈 것 밖에 없다는 사실이 우리로 이 일에 누구도 자랑하지 못하고 오직 감사하게 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격언에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는 말은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정성이 지극하면, 비로서 하늘도 감동한다는 말로 이해되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격언은 인간의 노력과 열심에 강조점을 너무 두게 만들어 성도들마저 이러한 가치관에 물들게 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도 없이 우리 스스로의 열심과 노력으로만 교회 부흥을 위해서 인간적인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며 부흥을 이루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왜곡된 부흥이 어쩌면 오늘날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영적인 침체와 혼탁함의 주된 원인은 아녔는지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면적인 부흥의 징조들에 대하여 제가 감사한 것은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프로그램으로 일어나고 있는 외적 부흥이 아닌 그저 꾸준히 전해지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예배로 인해 일어나는 부흥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감동이 먼저 우리 안에서 일어나게 되니, 부흥의 역사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 이것이 바로 감천(感天)이면 지성(至誠)으로 이루는 부흥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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