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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습니까?

지난 주간 두 개의 행복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받으며 귀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에 받은 이 메일은 “목사님은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이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진 청년이 갑자기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무기력증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며, 제게 자신의 고민을 호소하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본인이 지금 아무런 삶의 의미를 갖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아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는 과연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느냐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었고, 행복하지 않은 인생이 과연 이 땅에서 살아갈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을 받고 난 후, 제 스스로 “과연 나는 지금 행복한가?”라고 묻게 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화요일에도 수요일 오전까지도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요일 점심에 어느 교우님에게서 뜬금없는 감사의 이 메일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집 앞의 눈을 치워주어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한달 전, 눈이 많이 왔을 때, 갑자기 그 교우님 가정의 형편이 생각이 나서, 둘째 아이와 함께 눈 삽을 들고 그 집 앞 Drive way를 치워드렸었는데, 지난 주에도 눈이 많이 왔고, 그분의 집 앞 눈이 깨끗이 치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제가 와서 치운 줄 아시고, 제게 감사의 이 메일을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범인(?)이 아녔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눈이 많이 와서 아무래도 눈을 치워드려야겠다고 그곳에 들렀는데, 진짜 범인(?)이 먼저 와서 눈을 치워놓고 갔던 것입니다.
“누굴까?” 한참 생각하다가 생각을 멈추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마음 속에 뭔가 모를 행복감이 계속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착한 일을 하면서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천사 같은 범인이 누굴까 하는 의심을 두고 두고 우리 모든 교우들을 의심(?)하고 지내고 싶어서였습니다.

영원한 천국에서 일어날 일들이 내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음에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 있었습니다. 그리곤 그 행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계속해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서 소리 소문 없이 누군가의 천사가 되어주는 들키지 않는 착한 범인(?)이 되어 살아가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이 땅에서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라는 깨달음이 온 것입니다.

행복하십니까? 아니, 행복하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지금 천국의 삶을 한 번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그것이 천국을 미리 맛보는 일이 될 것이고, 천국을 맛보는 인생이 행복을 누리며 전하는 행복바이러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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